아직도 가슴이 뜁니다.
오늘 아침에는 뉴헴프셔 Hooksett town Safe House(소방서와 경찰서가 함께 있는 곳)에 방문하여 견학했습니다. 현재 이 지역의 안전을 담당하고 있는 소방관의 생생한 설명과 방화복 착용 시범 등이 흥미진진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사실 이 일정만으로도 즐겁고 의미있는 시간이었지만,
이후에 방문한 참전 용사 기념 공원에서의 일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기념공원에는 세계대전과 베트남전쟁, 그리고 한국전쟁을 기념하는 기념비가 세워져 있었습니다.
정말 작은 공원이었지만 우리보다도 더 먼저 찾아오신 7분의 참전용사들과 1분의 가족(참전용사의 형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준비한 짧은 식이 진행되고 우리는 다함께 애국가를 제창했습니다. 이어서 미국 국가도 제창하였습니다.
학생들이 준비한 편지도 읽어드렸습니다.(동현이와 원영이가 대표로 낭독했습니다.)
이런 교육이 이루어진 다는 것에 대해 자랑스럽고 고맙다는 그분들의 말씀을 들으니 한없이 감사할 따름이었습니다.
감사히도 점심식사초대에 응해주셨기에 우리는 캠프장에서 참전용사들의 더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중국군에게 포로로 잡혔던 이야기, 북한군에게 사로잡혔던 이야기, 그리고 고국으로 돌아왔다가 최근 한국을 방문했을 때 발전된 모습을 보고 놀랐던 이야기 등 점심식사시간은 그렇게 많은 이야기로 채워졌습니다.
학생들에게 친히 가져온 당시의 사진들을 보여주시며 설명해주시는 이야기는 학생들에게 큰 의미로 남을 것 같습니다.
기념 모자에 모든 참전용사의 친필 싸인을 받았고, 또한 안내 책자도 선물로 받았습니다.
우리가 갚을 것이 많은데 받기만 하는 것 같아 죄송스럽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우리 학생들이 이 분들 처럼 나만을 위한 인생이 아닌 다른 누군가를 위한 삶을 선택하고 준비하길, 또 하나님께서 주신 때에 자신을 바쳐 나라와 민족을 위해, 열방을 위해 헌신하는 아름다운 학생들이 되길 두손모아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