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호주 소식을 학생이 직접 작성해서 올려보았습니다.
한 시간여 이상을 카메라에 있는 사진을 컴퓨터로 올려보려고 시도했지만 결국 하지 못해서 사진은 간단한 것만 올렸습니다.

[Australia Today, 21th, June, 2017, by 9th Esther]

안녕하세요! 저는 웨일즈국제학교 호주 특파원 9학년 이예진 입니다! 여기는 뉴사우스웨일즈, 시드니 북쪽에 위치한 김태현 목사님 댁입니다. 저희는 오늘 새벽 6시 40분에 착륙하여 8시쯤에 숙소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학생들 모두 설레는 마음, 들뜨는 마음 가라앉히느라 고생 많이 했는데요~ 하지만 여전히 마음 한구석에 어머니께 제대로 인사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아있는 학생도 있습니다. 그렇게 설레는 마음 반, 불안한 마음 반으로 김한나 사모님과 함께 집 바로 앞에 위치한 기차를 타러 갔습니다. 그곳에서 저희만의 opal youth 교통카드도 만들고 2층짜리 기차를 구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보고만 있기엔 너무 아쉬워서 기차를 타고 Wynyard 에서 내려 오페라하우스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예상 외로 길이 너무 어려워서 학생들 스스로 찾아보려고 해도 나오지 않았습니다ㅠㅠ 결국 저희는 팀을 꾸려서 길을 묻게 됩니다!
우리는 계속, 오페라하우스 가는 길 묻기를 했고, 처음에는 외국인에게 말도 걸지 못해 한참을 쭈뼛거리다가 때로는 외면당하기도 하고, 결국에는 출구까지 안내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런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오페라하우스에 도착하게 됩니다!! 강한 바닷바람에 멈칫할 사이도 없이 오페라 하우스를 보고 환호성을 지르며 뛰어가 카메라를 들고 강아지마냥 뛰어다니다가 결국 붙잡혀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V

이런 좋은 기회를 갖게 도와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점프샷도 찍고

호주 체험학습 다같이 한번 잘 지내보자고 어깨동무도 하고 찍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

정말 맛있는 샌드위치도 사먹으며 갈매기들과 재미있는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그 다음 장소로는 State library of NSW 에 방문하였습니다!! 외관부터 매우 아름다워 잔뜩 기대를 하고 실내에 들어선 그순간....! 방대한 양의 책 그리고 깔끔한 실내에 놀란 나머지 평소보다 더 학구열에 불탄 학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밖에도 시드니 시내에서 물건값 묻기, 서브웨이샌드위치 주문하기(한국이랑 많이 달랐어요) 기차역 직원에게 노선표 받기, 기차역 위치 찾기, 관광안내센터에서 시드니 지도 받기, 도서관에서 외국인으로서 대출 가능 여부 묻기, 대출이 안 된다고 해서 대출이 가능한 도서관을 알아내기도 했어요. 지도 보고 국립도서관 위치, 국립우체국 찾기 등 시드니 오자마자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시드니 투어를 했습니다. 다리도 아프고 가끔씩 너무 빠르게 지나가는 외국인에게 차마 말을 걸지 못해 당황스러웠던 순간들도 많았지만 패키지 여행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다양한 경험과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오늘 저녁은 사모님의 사랑이 듬뿍 담긴 갈비찜이었습니다!! 학생 모두 감탄사 외에는 아무 말도 없이 폭풍흡입하고 뒷정리를 도와드렸습니다. 사실 오늘이 저의 생일이라 선생님과 친구들이 케이크와 선물을 준비하여 함께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카메라가 눈치도 없이 플래시를 자꾸 터뜨려서 꼭 70년대 기록사진같네요... 제가 생일케이크를 들고 있는 사진은 차마 못 올렸습니다...)

그 후에는 큐티를 하고 오늘 하루 피드백을 하였는데요, 방탕하게 살지 말자는 말씀에 모두들 고개를 숙이며 자신의 잘못을 말하였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호주에 왔다는 것에 감사하지 않고, 무감각 또는 불평하였던 자신을 부끄러워 하였습니다. 하지만 정말 완벽했던 하루라고 모두가 기뻐하였습니다!
저희 학생들 모두 이런 체험학습을 보내주신 하나님과 부모님들, 선생님들께 정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호주에 와서도 많은 분들로부터 무한한 사랑과 자원을 받고 있어 감사할 따름입니다. 앞으로 남은 시간들도 정말 아깝지 않게 지내고 오겠다고 약속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