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도착한 후 셋째날입니다. 무려 1년이 지난듯 힘은 드네요.

어젠 뉴욕관광을 했답니다. 학생들이 미디어에서만 보던 중요한 곳에 학생들과 다녀왔습니다.
배를 타고 자유의 여신상을 보았고,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올라가서 새로운 경험을 했습니다.
타임스퀘어를 방문해서 정말 다른 문화공간을 경험하게 되었고, 그곳에 있는 한국기업광고판과
다양한 것을 보았습니다. 학생들이 독도 광고를 한 곳이라는 것을 알고 있어서 조금 기뻤답니다.

콜롬비아대학을 방문해서 글로벌 리더로서의 삶을 공감해 보았고,
오마바 대통령이 공부한 콜롬비아 법대에서 많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콜롬비아 대학의 상징인 굶주린 사자를 보았고, 그 의미를 들은 학생들이 자신들도
그런 마음,즉 학문에 대한 굶주림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하고, 리더가 되겠다고 고백했습니다.

코리아타운에서 점심식사를 하고,(솔직히 한국보다 맛있었습니다)
반기문 총장님이 사역하시는 UN본부를 방문했고, 그곳에서 상징물인 지구본과 계시록 21장12를 형상화한
상징을 또 보면서 새로운 생각과 도전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즐거웠습니다.

맨허튼을 걷고, 월가(wall street)를 걸으면서 학생들이 도전을 받았습니다.
조지 워싱턴 대통령이 취임식을 했던 곳을 방문해서는 조지 워싱턴의 백악관을 만들었던 마음과
그의 미국을 사랑하는 마음을 학생들이 배웠습니다.

뉴욕대학, 쥴리어드 음대 등을 방문하면서 세계적인 것이 무엇인지를 새롭게 깨닫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함께 하는 교사로서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여전히 잔소리하고 있는 나이지만, 그래도 학생들에 대한 뿌듯함이 있습니다.
(절대 우리 학생들에게는 말하지 않지만요...^^)

여기 계신분들은 우리 학교가 대안학교인줄 아셨답니다. 즉 문제아를 갱생하는 학교...ㅠㅠ
그런데 학생들이 하는 행동과 태도를 보시고는 감탄해 하셨습니다.
영어로 대화하고, 영어로 토론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전혀 다른 느낌을 가지셨다고 하시네요.
교사인 저에게 칭찬을 많이 해주셔서 한편으로는 너무 기뻣답니다...^^

감사한 것은 계속 비가내린다고 했는데...틀린 적이 별로 없는데...
저희가 여행하는 내내 날씨가 너무 좋았고, 덥지지도 춥지도, 뜨겁지도 않은 적당한 날씨를
하나님이 허락해 주셔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날씨 때문에 기도했답니다. 예보로는 계속 비가 오는 것이라서...
그런데 놀랍게 밤새 비가오고 우리가 여행할 때는 정말 여행하기 좋은 날씨를 주셨습니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가서는 정말 최고의 장관을 볼 수 있었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가 될 수 있도록 모두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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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선생님께서 올리신 글을 사진과 함께 올려드립니다.
계속적인 기도 부탁드립니다.